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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램 시장 … SK하이닉스 2개월 연속 사상최고치, 삼성전자는 압도적 1위 유지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D램시장 2위인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사상 최고 점유율인 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압도적인 1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들어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업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3강체제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이 쏠린다.

4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시장에서 15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면서 시장점유율 23.9%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분기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25억3000만 달러의 판매, 시장점유율 41.1%를 기록하면서 2위와 멀찌감치 떨어진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작년 4분기(43.2%)보다 2.1%포인트, 작년 연간 점유율보다는 1.1%포인트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점유율이 크게 올랐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작년 1분기에 39.7%, 2분기에 41.5%였지만 3분기(45.0%)와 4분기(43.2%)에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점유율 합계는 65.0%로 작년 4분기보다는 1.9%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어서는 일본 엘피다가 12.4%, 미국 마이크론이 12.1%로 뒤를 이었다. 마이크론이 최근 엘피다를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양사의 점유율 합계는 SK하이닉스와 맞먹는 수준이 된다.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됐던 D램 가격 약세가 올해 들어 회복되고 있어 시장 상황이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서플라이도 올해 전세계 D램 시장 규모가 305억달러로 작년보다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이 37.4%로 1위를 지켰지만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0.9%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일본의 도시바는 작년 4분기보다 5.8%포인트 높은 34.2%를 기록,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차이가 3.2%포인트로 좁혀졌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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