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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가시’, 흥행 예감 ‘공포는 이미 시작됐다’
올 여름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의 공포가 시작됐다.

7월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연가시’는 실시간 예매율 14%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예매율 59.4%를 기록한 할리우드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서 얻어낸 결과이며 개봉 전임을 감안했을 때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연가시’는 산란기가 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해 물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자살하게 만드는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영화에서 다루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는 사람들의 탐욕에 의한 산물로, 섬뜩한 공포와 함께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긴다.

연가시는 실제 존재하는 기생충이며, 독특한 생존 방식으로 인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어쩌면 사람들의 내면에도 연가시 같은 탐욕이 존재해 이를 채우기 위해 발버둥 치는 현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연가시’가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 속의 이야기가 단지 허황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제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극중 가족을 지키기 위한 김명민(재혁 역)과 문정희(경순 역)의 처절한 사투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동완(재필 역)과 최근 활발한 활동중인 이하늬(연주 역)의 열연은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존하는 제약사인 조아제약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구충제 윈다졸을 소재로 사용해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관행과 금전적 이득만을 추구하는 어두운 부분을 들춰낸다.

감염 재난 영화 ‘연가시’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연가시 같은 탐욕을 없앨 수 있는 구충제 ‘윈다졸’ 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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