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3일 주식시장에서는 유럽 재정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위기 해결 방안 합의안 도출 소식에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LG화학은 4.98% 급등했다.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를 닛산에서 LG화학으로 바꿀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에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며 강세로 마감됐다.

대한항공은 3.22% 올랐다.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 1170억원, 영업이익은 77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하반기 환율 하락이 예상되어 이익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란 분석에 상승했다.

엔씨소프트(2.76%)도 2.76% 상승한채 마감됐다.블레이드앤소울이 지난달 3일 상용화를 시작해 PC방 점유율 13.9%를 달성하고 1일에는 19.8%를 기록하는 등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며 상승 했다.

하이마트는 7.55% 급등했다.이지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 대상 주주들에게 MBK파트너스와의 우선협상계약 연장을 요청했으나 주주들의 거부로 우선협상기간이 종료되었다고 밝히며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인수협상 가능성이 다시 대두된 영향으로 강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자회사인 CJ헬로비전의 연내 기업공개가 가시화되고 CJ오쇼핑의 지분 가치가 재부각되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에 4.55% 올랐다.

테크윙은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엘피다 메모리 최종 인수 계약 소식에 따라 관련 설비 투자 증가가 예상되어 동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7.36% 상승했다.

서울반도체는 3.25% 올랐다. 기존 LED 동일면적을 기준으로 5배 이상 밝고 현재 양산되는 LED 파워칩의 발광효율이 100루멘 내외 정도이나 이번 신제품은 500루멘으로 기존 제품의 5배에 달하는 신제품인 ‘nPola’ 를 출시한다고 밝히며 상승했다.

AP시스템은 작년에 전년대비 83% 증가한 2,234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고 올해는 52% 증가한 3,400억원이 예상되는 등 매출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평가에 4.94% 올랐다.

남광토건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한 농협, 산업, 국민은행 등이 자금지원에 동의함에 따라 신규 자금 지원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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