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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하늘에 갑자기 불기둥…유성? UFO?
[헤럴드생생뉴스]연소될 것 하나 없는 텅 빈 상공에 거짓말처럼 이글거리는 불길이 궤적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9(현지시각) 해질 무렵 호주 퍼스의 코슬로 해변의 상공에 긴 ‘불 길’이 나타났다며, 이 불길이 지나가고도 20여분간 허공에 붙은 불이 사라지지 않는 기현상이 일어났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당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많은 사람들은 이 기이한 불길을 목격했고 개빈 트로웃이란 한 남성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어스름한 하늘을 강렬하게 가로지르는 붉은 궤적이 선명하게 찍혀있다.

목격자들은 이를 놓고 지평선 너머에 무언가 타고 있을 것이라는 등 여러가지 추측을 제기했지만 이 기이한 불길의 정체는 사실 우주를 떠돌던 운석이었다.


우주를 배회하던 중 지구 중력에 이끌려 초속 11.2km라는 어마어마한 속력으로 낙하하디 대기권에서 채 타지 못하고 급기야 불까지 붙은 것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운석이 단순히 빛을 내는 경우는 흔하지만 퍼스에서 목격된 운석처럼 상공에 선명하게 불길이 붙는 것은 극히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일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의 양은 숫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가루 형태의 미소운석으로 낙하해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며 극히 일부만이 큰 덩어리로서 지구에 충돌해 ‘충돌 분화구’와 같은 흔적을 남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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