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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마약과의 전쟁..4만 보안군 창설”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엔리케 페냐 니에토(45) 멕시코 대통령당선자가 ‘단기전 방식’으로 마약조직을 근절하고, 이를 위해 군 병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냐 니에토 당선자는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등 외신기자 회견에서 “살인과 납치범죄를 빠른 시일 내에 줄이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4만 명 규모의 보안군을 창설해 마약 조직을 소탕할 것” 이라며 “현 정부의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빠른시일 내에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전날 대통령 선거 승리를 확정지은 뒤 ‘조직범죄와 타협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마약조직 근절’에 ‘보안군 창설’ 까지 언급한 것은 집권 초기 범죄조직을 확실하게 없애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장기간 계속된 ‘마약과의 전쟁’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면서 현 정부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점을 감안해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페냐 니에토의 제도혁명당(PRI)이 정권교체에 성공할 경우 범죄조직과 물밑거래를 하며 치안을 유지했던 과거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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