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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청소년 31% 온라인 누드교환 ‘섹스팅’ 에 빠져산다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미국 청소년 약 3명 중 1명은 온라인으로 서로의 누드사진을 교환하는 등 소위 ’섹스팅’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 주요외신은 2일(현지시간) 텍사스 의대 연구진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 청소년 대부분이 온라인 상에서누드사진을 보내달라는 요구를 또래에게 받은 적이 있고, 이 중 31%가 누드사진을 교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이 이날 공개한 ‘청소년ㆍ소아의학 아카이브’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누드사진이 첨부된 이른바 ‘섹스트(섹스와 텍스트(문자)의 합성어)’를 교환한 청소년 약 30%는 실제로 만나 성관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로로 성경험을 하는 청소년들은 16세∼17세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아울러 앵글로 아메리칸(백인)청소년과 아프리칸 아메리칸(흑인)청소년이 섹스팅으로 어울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성별로는 섹스팅을 즐기는 남자청소년 비중이 여자청소년의 약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연구결과 향후 집단성관계나 약물성관계 등 이른바 ‘이상 성 행동’을 보이게 될 확률은 여자청소년들에게서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 의대 제프 템플 교수는 “이번 조사로 섹스팅이 청소년 성 행동을 관찰하는 유용한 지표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행태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만큼 섹스팅에 대한 강력한 처벌 보다는 이를 줄일 수 있는 교육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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