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문재인, 동아일보에 “대단한 왜곡 능력”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moonriver365)이 트위터를 통해 동아일보 기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 고문은 2일 트위터에 3개의 트윗을 연달아 올리며 자신이 2003년 금융감독원 관계자에게 부산 저축은행 검사를 완화해 달라는 청탁 전화를 했다고 보도한 동아일보에 대해 “특정 정당, 특정 후보 도우미 역할을 하지 말고 공정한 언론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1면에 게재한 ‘문재인, 靑서 대주주 앞에 두고 금감원에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 고문이 2003년 7월 대통령민정수석으로 일할 때 청와대 집무실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주주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과 양길승 당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함께 만나 유병태 당시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최태원)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문 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하여 검찰로부터 어떤 혐의를 받거나 수사,내사받은 사실이 없다”는 글을 남기며 “오히려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한 새누리당 이종혁 전의원을 고소하고, 고소인측 참고인조사 받은 사실 뿐”이라고 강조, “거꾸로 저를 피의자로 다룬 동아일보는 정말 대단한 신문”이라고 적었다.

또 문 상임고문은 “피고소인 이종혁 전의원이 기소되냐 마냐 하는 사건에서, 동아일보는 그는 오간데 없고, 제가 오히려 피의자로 조사받았고, 청탁사실있지만 대가성없어 무혐의처분될 방침이라고 썼네요”라며 “참으로 대단한 왜곡능력이죠?동아일보가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마지막 세 번째 트윗에서 “동아일보에게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며 “특정 정당 특정 후보 도우미역활 하지 말고,공정한 언론역활 하시기 바랍니다.언론은 심판이어야지 선수가 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고문 캠프 측은 해당 기사에 대해 “제1야당 대선주자를 흠집내기 위한 악의적 오보”라며 이날 동아일보 쪽에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한 상태다.

j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