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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재벌 머독,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 2인자”
[헤럴드생생뉴스]뉴욕포스트, 타임스, 20세기 폭스 등 내로라 하는 미디어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81)이 최근 도마 위에 오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이혼과 관련,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교 때문일 것이라고 단정지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머독은 1일(현지시각) 오전 4시경 자신의 트위터(@rupertmurdoch)을 통해 “사이언톨로지가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정말 기이하고 섬뜩한 사이비 종교다. 돈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이 종교에서 톰 크루즈는 아마 서열 2,3위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의 이혼엔 사이언톨로지교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머독의 발언은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SNS) 상에 퍼지며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그의 경솔함 등을 비판하며 반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독은 “사이언톨로지 교인들이 수백 건의 트윗으로 나를 공격한다. 이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지만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변함없는 입장을 고수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과거에도 제기된 바 있다.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전기를 쓴 작가 앤드루 모튼이 지난 2008년 톰 크루즈의 전기를 집필하며 그가 사이언톨로지교 내 서열 2위라고 폭로한 것.

때문에 머독의 이번 발언으로 재차 불거진 톰 크루즈와 사이언톨로지의 관계에 대한 각종 소문과 비방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 법원에 톰 크루즈와의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홈즈는 두 사람의 파경 사유가 단지 “극복할 수 없는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외신들은 종교갈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톰 크루즈의 이혼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사이언톨로지교는 앞서 미국의 공상과학소설가 로널드 허바드가 1954년 창시한 신흥 종교로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정하며 과학기술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미국에서는 면세 특권을 받는 등 종교로서 인정받고 있지만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불법 종교단체로 규정되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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