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카시야스는 EURO 본선 509분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가 달성했단 EURO 최장 시간 무실점 기록(494분)을 경신통산A매치 100승을 기록했다.
스페인 방송 ‘텔레신코’와 인터뷰에서 “스페인 축구 역사에서 최고의 순간이다. 엄청난 성공으로 잊을 수 없는 4년이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카시야스 외에도 다른 스페인 선수들도 대기록을 살펴보면, 먼저 페르난도 토레스는 EURO 2008 결승전에 이어 EURO 2012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EURO 본선 역사상 첫 2연속 결승전 득점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3골 1도움과 함께 EURO 2012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플레이메이커 사비 역시 EURO 2008 결승전에 이어 EURO 2012 결승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회 연속 EURO 결승전에서 도움을 올린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 외 다비드 실바는 2골 3도움과 함께 이번 EURO 2012 득점 포인트 1위(5개. 골+도움)에 올랐다. 후안 마타는 교체 투입된 지 1분 14초 만에 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교체 출전 골 기록을 세웠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 역시 이번 EURO 우승과 함께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와 월드컵, 그리고 EURO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린 감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델 보스케는 이와 관련해 “이번 우승을 스페인 축구와 내 가족에게 바친다.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카를레스 푸욜과 다비드 비야도 함께 우승을 축하해야 한다. 이들도 스페인의 중요한 일원”이라며 감격을 전했다.
스페인 팀 자체도 이번 우승을 통해 대기록들을 양산해냈다. 먼저 1실점 우승은 EURO 역대 최소 실점 우승이기도 하다. 게다가 전인미답의 EURO 본선 2연패를 비롯해 유럽팀 최초의 메이저 대회 3연패(EURO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EURO 2012)도 달성했다. 또한 결승전 4-0 대승은 EURO 역사상 최다 점수차 승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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