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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MB정부, 日자위대에 군사정보 갖다바칠 줄이야”
[헤럴드생생뉴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시도하는 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이 정부가 원체 무도한 짓을 많이 하기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우려해왔지만 대한민국 군사정보를 일본 자위대에 갖다 바치는 이런 행위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인지 일본정부의 하수인인지 알 수 없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21세기 동북아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이것은 식민지로 전락한 1945년 이전이나 총독부 시절에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정말로 수치스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한탄했다.

또 “오늘 의총이 끝난 뒤부터 한일 군사비밀보호협정 체결 중단을 위한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존심 짓밟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타결된 원구성 협상에 관해서는 “새누리당이 국회 개원을 가능한 안하려고 지연책을 썼기에 민주당은 모든 것을 양보하면서 개원토록 했다. 합의내용을 보면 우리가 너무 많이 양보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도 민생을 챙기는 국회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작은 이해관계를 다 버리고 정권교체 길로 가기 위해 양보했다”며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을 위해 노력했음을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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