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목포대교의 3웨이 케이블 공법은 케이블이 다리 양측 뿐 아니라 중앙선으로까지 연결되는 세 방향 케이블 연결 공법이다. 기존 사장교의 1웨이, 2웨이 케이블 공법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난 3웨이 케이블 시스템은 차량 주행 중 케이블 경관이 마치 학이 날개짓하는 것 같은 아름다운 시각 효과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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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케이블이 중앙에 위치하는 구간은 운전 중 교량 좌우 측면의 시야가 확보돼,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케이블의 색상도 학의 날개와 같이 백색과 흑색의 조합으로 되어 있어, 목포시의 시조(市鳥)인 ‘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독창적으로 설계되었다.
목포는 제주와 울릉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람이 센 지역으로, 거센 바람과 파도에 맞서 1㎜ 오차범위의 정밀한 시공을 요구하는 고난이도 공사를 설계에서 시공까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열악한 기후 조건과 지리적 조건 하에서도 GS건설은 현재까지 단 1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 5배(350만인시)를 돌파하여 384만인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해상특수교량 사상 무재해 5배 이상 달성은 그동안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이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항상 안전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여기는 GS건설의 안전경영은 사람, 기술, 시설 및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며, “목포대교 현장의 무재해 5배 이상 달성은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시공과 안전을 일체시킨 선진 안전 문화가 정착된 결과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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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교가 개통하면 고하도의 목포 신외항에서 목포시와 서해안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돼 광양만권과 중부내륙 간 물류축이 형성된다. 최근 물동량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목포의 신외항은 대불산단, 현대삼호중공업, 기아자동차 수출입부두 등이 있는 주요 물류 기지로써, 목포대교의 개통으로 통행시간 단축으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무안국제공항과 전남 영암의 삼호산업단지, 목포 대불공단 등과 목포시가 바로 연결돼 낙후된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달 10일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추어 전라남도 여수시 월내동~묘도동을 잇는 해상 교량인 여수대교를 임시개통한 바 있다. 목포대교와 같은 사장교 형식의 여수대교는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길이) 430m, 총 연장 1945m에 달한다. GS건설 측은 올 해 여수대교와 목표대교의 연속 완공으로 해상 장대 교량 분야의 설계와 기술력을 한 층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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