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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경제 2012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꼽은 하반기 ‘톱픽’은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하반기 투자 시계(視界)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다.

아무리 험난한 길이라도 ‘네비게이션’만 잘 작동한다면 원하는 목적지 도달은 충분히 가능하다. 주식시장의 네비게이션이나 다름 없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꼽은 하반기 유망 종목을 들어봤다.

이들이 추천한 종목은 대부분 상반기 불안한 시장상황 때문에 실적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29일 헤럴드경제는 본지가 주관한 ‘2012 상반기 증권사 리서치 평가’에서 주요 업종별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15명에게 하반기 ‘톱픽’(Top-Pick; 최우선 추천주) 선정을 의뢰했다.


IT 업종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전자를 톱픽으로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LG전자를 추천한 근거를 “스마트폰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하반기에 휴대폰 부문에서 흑자를 실현할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종 베스트인 우리투자증권의 조수홍 연구위원은 넥센타이어를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선두) 업체 대비 규모가 작기 때문에 거시경제 불안에 따른 영향이 작고, 아직은 외부보다 회사의 내부 동력으로 성장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화학ㆍ에너지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 단기 실적 부진 우려가 지나쳐 주가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며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조선ㆍ기계 업종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고마진의 LPG 운반선, 자동차 운반선 등 선박 시장의 수요가 견조하고, 협상 중인 수주 건수도 많아 올해 수주 가이던스인 32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은행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최정욱 대신증권 금융팀장은 하반기에 외환은행과의 M&A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하나금융을 톱픽으로 들었고,유통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남옥진 삼성증권 소비재팀장은 시장성장 및 계열사 합병 후 영업력 강화로 안정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현대그린푸드를 톱픽으로 꼽았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중소형주 부문에서는 일진디스플레이가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스몰캡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팀장은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고객사 점유율 상승과 태블릿 PC 마케팅 강화에 따른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터치스크린패널 차세대 기술과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부품 공급 등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험ㆍ증권 부문 키움증권, 철강 부문 현대하이스코, 건설 부문 대림산업, 통신 부문 KT, 유틸리티 부문 한국전력, 운송 부문 대한항공, 식음료 부문 CJ제일제당, 지주사 부문 두산 등이 각 업종별 최고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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