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지적측량 전문 공공기관 대한지적공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35주년 창사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창사기념식은 지적공사가 연혁에 남았던 일제 잔존 역사를 청산하고 갖는 첫 행사다.

대한지적공사는 지난해까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지적협회 창립일(1938년 1월24일)을 기념일로 삼아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원로 지적학자, 역사학자 등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회 및 직원들 의견 조사 등 검토를 거쳐 재단법인 대한지적공사 설립일(1977년 7월1일)을 창사기념일로 확정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은 “청년공사로 한층 젊어진 만큼 100년 만에 시작하는 지적재조사와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사업, 공간정보사업 활성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행사에 참석한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도 ““지적공사의 뜻 깊은 창사기념일을 맞이해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고, 여러 가지 국책사업 추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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