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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강국 발전을 위한 7대 과제 발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강국으로의 발전을 위한 7대 과제를 발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8일 ‘예술나무’ 심기 운동을 비롯한 7대 중점과제와 함께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7대 과제의 첫번째로 ‘뿌리내리기’, ‘나무키우기’, ‘열매맺기’ 등의 ‘예술나무’ 심기 운동은 범 국민적 캠페인으로 예술에 대한 인식변화와 자금 인프라 구축, 예술로 동네 가꾸기 등을 추구한다. 1인 1예술나무 키우기, 1기업 1예술나무 키우기 등 크라우드 펀딩도 확대할 예정이다.

두번째 과제는 ‘도시공원 예술로’, ‘혁신도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이다. 공공미술기금 조성으로 도심의 공공장소에 공공미술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이미 선택적 기금제도를 통해 현재 6억 7000만원이 조성됐다. 올해 목표액은 10억원이다.

세번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하고, 더 투명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문화바우처’ 사업 확대와 장애인 등 향유계층 확대, 콜센터 기능강화 등의 사업이며 한류 전파를 위한 기초예술분야 지원사업 확대방안을 네번째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AYAF(Arko Young Arts Frontier)프로그램 개선, ‘올해의 신진 예술가상(AYAF Awards)’신설, 대학로 융복합 예술 창작 거점 조성 및 육성, 1시ㆍ도(市ㆍ道) 1문화 브랜드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취임 100여 일을 맞는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그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사업, 정책 등을 7대 중점과제에 반영했다. 특히 그는 경제, 과학 등 하드웨어적인 것보다 소프트웨어적인 힘이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원회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예술기금이 처음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소극적인 지원에 그친다는 점이다. 5000억원의 기금이 지금은 2500억원으로 떨어졌다. 기금이 한 해 250억 씩 잠식되는 것을 생각하면 10년이면 바닥이 난다.

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3일 위원회를 방문해 문화예술진흥기금 1조원 증액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위원회가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후원자 역할, 국민에 대한 문화복지 공여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7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며, “예술나무 심기 운동을 통해 예술의 숲을 조성하는 데 모두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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