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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스포츠, 가을ㆍ겨울 컬렉션 공개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코오롱스포츠가 지난 27일 오후 7시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올 가을ㆍ겨울 컬렉션을 공개하는 패션쇼를 개최했다.

실내 쇼장이 아닌 낡고 허름한 창고에서 이뤄진 이번 패션쇼는 독특한 장소선정 뿐만 아니라, 극지 탐험이 가능한 첨단 기능을 갖춘 의류들이 도심 한복판에서도 얼마나 잘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정신으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표범ㆍ뱀 등 동물 문양 프린트 등 패션브랜드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요소들을 경량ㆍ방풍ㆍ보온 등의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의류 속에 녹아내며, 현대인에게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된 아웃도어 문화 그 자체를 담아냈다는 평이다.

또, 코오롱스포츠는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SNS 마케팅을 적극 받아들여, 이번 패션쇼를 유튜브로 생중계 하기도 했다. 

▶전문성을 갖춘 ‘익스트림’라인…활동성의 법칙을 찾아내다=전문적인 활동가를 위한 ‘익스트림 라인’은 야외활동에 가장 최적화된 활동법칙을 찾아 적용하는데 주력했다. 그리스어 에르곤(Ergonㆍ작업)과 노모스(Nomosㆍ자연의 법칙)를 합성하여 탄생한 ‘에르고노믹스(Ergonomics)’의 어원처럼 해부학ㆍ동작 연구ㆍ근육의 움직임 등 넓은 분야를 종합했다. ‘익스트림’ 라인의 ‘Sci-fi survival’ 콘셉트 제품들은 동작 시 근육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최적의 활동성을 찾아낸 모션테크를 기반으로 10데니어 이하의 경량성과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 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인체의 근육ㆍ혈관ㆍ동작 등을 나타내는 색상과 그래픽 문양으로 보다 미래적으로 형상화되었다. 

▶극지 탐헙부터 도심까지…‘안타르티카(Antarctica)’라인= ‘안타르티카’ 라인에서는 코오롱스포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원정과 탐험의 역사가 드러난다. 혹한을 견디는 보온성은 물론, 고강도의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였다. 퍼를 이용한 넥 워머와 조난 시 구조를 용이하게 하는 웨빙테잎(Webbing Tape)등 세부적인 기능 장식을 더해 완벽한 극지원정 재킷을 탄생시켰다. 특히, 보온성 강화를 위한 흑연(Graphiteㆍ광물질중 열전도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코팅과 함께 일상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트레킹라인도 있다. 디자인적으로는 남극지도를 재해석한 현대적인 그래픽 문양과 재치 있는 투명창 등으로 기능을 중시하는 실용주의자와 유행을 추구하는 패셔니스타 모두를 만족시킨다. 

▶트래블 라인…프린트의 놀라운 변신=그동안 기능적인 소재를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로 변주해온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다채로운 문양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 면 소재에 방수처리를 더해 자연스러움과 기능까지 갖춘 몰 스킨 재킷, 화려하고 강렬한 동물문양 프린트 등이 초경량 소재와 방수 코팅을 만나 고급스러운 아웃도어룩을 완성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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