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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LG생명과학 국산 첫 당뇨병 치료제 상용화 재료에 이틀째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LG생명과학이 국내 첫 당뇨병 치료제 상용화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다. LG생명과학은 28일 오전 10시 3분현재 2.07% 오른 3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 4.48% 상승에 이어 이틀째 강세행진이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의 제조와 판매를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이 신약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 2002년 항생제 팩티브 이후 10년 만이다. 연구진은 2003년부터 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47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9년만에 신약 허가를 받았다.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국내 약 3600억원, 해외 220억달러(한화 약 25조4600억원)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LG생명과학의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LG생명과학이 의약품 수출 호조와 하반기 풍부한 신약 모멘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2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1분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약가 인하에 따른 재고 조정과 차액 정산 등 대부분의 일회성 비용을 1분기에 반영했기 때문에 의약품 내수 수익성은 2분기 개선이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의약품 수출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환율 상승과 ‘유트로핀’, ‘에스포젠’ 등 주력 품목의 호조로 2분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299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수출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반기 실적개선과 더불어 신약 파이프라인도 성과 가시화가 기대돼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당노병 치료제는 국내에서 품목 허가를 3분기 중받을 예정”이라며 “혼합 백신도 비슷한 시기에 WHO로부터 PQ통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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