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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포르노 11만점 소장한 소아과 의사 ‘충격’
[헤럴드생생뉴스]아동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져야 하는 소아과 의사의 집에서 아동 포르노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주요 일간지들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코네티컷주(州)의 소아과의사 토드 파릴라(48)의 집에서 아동포르노 영상 1만개와 사진10만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파릴라는 지난해 8월 공공장소에 설치된 컴퓨터로 104장의 아동 포르노물을 다운로드 받다가 발각,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이같은 행위를 한 것에 주목해 즉각 파릴라의 집을 수색했고 방대한 양의 아동 포르노물을 찾아냈다.

특히 파릴라가 소지하고 있던 포르노 가운데는 12세 이하의 소년들의 성행위가 찍힌 사진과 SM(가학과 피학을 즐기는 변태성욕)같은 폭력적인 장면이 담긴 성행위 등 이른바 ‘하드코어’물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어 미 전역을 경악케 했다.

다만 소유하고 있던 아동 포르노물 중 자신의 환자를 찍은 것은 없었다.

법원도 이를 참작해 미 보호감찰관의 강력한 감시 및 18세 미만 아동과 접촉불가라는 조건으로 파릴라를 보석 석방시켰다.

하지만 법원의 이같은 판결에 대해 데이빗 페인 코네티컷 지방 검사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파릴라의 범행을 놓고 “파렴치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하며 “피고인이 소아과 의사라는 신분으로 무려 10만장에 달하는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죄가 매우 크다”고 주장, 보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파릴라는 결국 지난 24일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인 검사는 “5년형도 적다. 20년까지 구형받아야 한다”며 항소할 것을 시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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