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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CJ대한통운, 화물연대 파업ㆍ택배업 운행중단 등 시장재편에 따른 최대 수혜자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CJ대한통운이 화물연대 파업과 택배업 운행중단 가능성 등에 따른 시장재편 변화의 바람이 불 경우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류제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택시기사의 파업과 화물연대의 파업, 그리고 택배업 운행 중단 가능성 발생이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연료비 상승과 공급과잉으로 인한 요율정체에 있기 때문”이라며 “10~15년 가까이 공급 과잉 상태가지속되어 온 육송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결국 선두업체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업계 재편은 택배업에서 이미 관찰되고 있는 상황이고, TPL, 하역 부문에서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CJ대한통운은 이러한 변화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 9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 PBR 1배 이하 수준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주가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잠재적인 운행 중단 위기에 놓인 자가용 택배차량=경기도 지역에서 자가용 화물차(흰색 번호판)의 영업활동을 본격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행위 신고 및 포상금 지급 조례(포상금 최대 20만원)’가 통과되었다. 카파라치법이라고 불리우는 이 조례안은 파급력이 커 실제 시행은 유예될 수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잠재적으로 전체 택배 차량 3만여 대 중 절반 가량이 운행하기 힘들어진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파급력이 크다. 2004년 이후 영업용 화물차에 대한 추가 등이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택배물동량은 3배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화물 트럭에 대한 공급은 충분히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반 용달차의 택배용 용달차로의전환을 꾀하며, 추가 증차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에게는 시장 지배력 확대의 기회가 될 듯=자가용 차량의 운행이 실제로 중단되었을 경우 비영업용 차량 비중이 약 4%로 미미한 CJ대한통운은 상대적인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자가용 차량 수송물량 중 10%만 CJ대한통운으로 전가되어도 성수기에 맞먹는 물동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 환산하면,추가 택배 매출액은 1,689억원(2011년 대비 20% 증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보수적으로 고정비 비중을 50% 이하로 보았을때, 연간 200~3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별로는 10~20%에 가까운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향도 가능해보인다. 공급 부족에 따라 장기적으로 단가 인상까지 이루어질 경우 이익 개선 모멘텀은 더욱 커지게 된다. 당사는 CJ대한통운의 택배단가 1% 인상시 4%의 EPS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련의 물류파동, 우연이 아니다=최근 택시기사의 파업과 화물연대의 파업, 그리고 택배업 운행 중단 가능성 발생이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결국 사태 발생의 근본 원인은 연료비상승과 공급과잉으로 인한 요율정체에 있기 때문이다. 10~15년 가까이 공급 과잉 상태가지속되어 온 육송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결국 선두업체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재편은 택배업에서 이미 관찰되고 있는 상황이고, TPL, 하역 부문에서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CJ대한통운은 이러한 변화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9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 PBR 1배 이하 수준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주가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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