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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펀드투자, ‘안정’에 중심 두고 ‘성장’에 한 발 걸치기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하반기 펀드투자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은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되 성장보다는 안정 쪽에 무게중심을 두라고 추천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팀 연구원은 인덱스 펀드를 중심에 두고 중소형주 펀드를 추가하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상반기에 코스피 수익률도 쫓아가지 못한 펀드가 많았듯 하반기 역시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좀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인덱스 펀드에다 추가로 중소형주 펀드를 더하면 된다. 상반기는 대형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지배했지만 지난달부터는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펀드별로는 설정액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대표 펀드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팀장 역시 펀드의 분산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성장형 펀드와 인덱스 펀드를 중심에 둬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중소형 펀드와 가치형 펀드는 분산투자 차원에서 투자하라”고 설명했다.


IT와 자동차에 이어 하반기에는 철강ㆍ기계ㆍ조선ㆍ건설 업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종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성장형 펀드가 좋을 성과를 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 시장에서 미국이, 이머징 시장에서 중국ㆍ인도ㆍ동남아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팀장은 “하반기에는 경제 성장과 재정 안정성에 있어 미국이 다른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며 “신흥시장에서는 고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긴축 완화정책이 기대되는 중국 시장을 최선호 지역으로 꼽는다”고 밝혔다.

중위험ㆍ중수익 대표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외채권형펀드와 해외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한 주가연계펀드(ELF)도 추천을 받았다.

원자재에서는 달러 강세가 부담이긴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어느 정도 지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금펀드도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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