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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EU정상회담 기대+미국 경기지표 호조+악재 반영 안도감에...이틀째 상승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EU정상회의 기대감으로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특별한 호재로 상승했다기보다는 스페인에 이은 키프러스 구제금융 신청과 대형투자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등 왠만한 악재는 다 터져나왔다는 안도감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2.34포인트(0.74%) 오른 12,627.01, 나스닥종합지수는 21.26포인트(0.74%) 상승한 2,875.32에 마감됐다. 이밖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41%, 독일 DAX 30은 1.50%, 프랑스 CAC 40은 1.67%, 스페인은 2.12%, 그리스는 0.67% 각각 올랐다.

이날 주요 증시는 28-29일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한 뒤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재정·채무 위기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렵지만 대략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장세를 유지시켰다.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상승하고 중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주택 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주택 매매 지수도 상승했다. 5월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101.1을 기록해 전월보다 5.9%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1.5%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날 주가는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유럽 위기와 관련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거래량도 평소보다 적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간절하게 원하는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이번주 초에 거듭 확인한 상태다. 이탈리아의 6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이래 가장 높은 2.957%까지 뛰었다.

한편, 뉴욕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원유재고 감소소식으로 85센트(1.1%) 오른 배럴당 8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분 금값도 3.5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578.40달러를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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