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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 파면 돈 나오나? ‘정말 돈 나왔다!’
- 180억원 상당 켈트족 동전 발견

[헤럴드생생뉴스]30년간 끈질기게 땅을 파헤치며 ‘보물’을 찾아다닌 두 노인이 마침내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80억)를 획득했다. 땅을 파니 정말로 ‘돈’이 나온 셈이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각) 레그 미드와 리차즈 마일스라는 두 70대 노인이 30년간 금속탐지기를 들고 보물을 찾아다닌 끝에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전 1세기경 켈트족이 사용하던 동전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땅속 3피트(약 91cm) 아래서 발견된 이 동전들은 무려 1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구리와 혼합된 은으로 돼 있다. 한쪽 면에는 사람과 신의 머리를 본딴 형상이, 반대쪽 면에는 말이 그려져 있다. 개당 가치는 대략 200만 파운드(한화 약 36만원) 정도지만 이들 노인이 찾은 동전의 수가 3만~5만개인 것으로 미뤄볼 때 ‘로또’가 아쉽지 않은 수준이다.

닐 마러 저지섬 유적 박물관 담당자는 “켈트족 동전이 이렇게 많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동전의 소유권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두 노인은 40대 무렵 저지섬에 살고 있는 농부가 자신의 밭에서 은 조각을 발견했다는 소문을 들은 이래 30년간 금속탐지기를 들고 온 섬을 헤매며 보물을 찾았고, 켈트족 동전을 찾음으로써 마침내 꿈을 이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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