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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비제조업 업황 34개월來 최악
유로존 위기 실물경기로 급속전이
유로존 재정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7월 업황전망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했고, 내수 업종이 몰려 있는 비제조업의 6월 체감경기는 2년10개월 만에 가장 나빠졌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비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진 77로, 2009년 8월(76) 이후 가장 낮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밑돌면 그 반대다. 비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비중은 21.2%로 전월보다 1.5%포인트 올라갔다.

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84로 집계됐다. 그러나 7월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84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생산ㆍ신규수주ㆍ가동률ㆍ채산성BSI는 모두 하락했고, 제품재고수준BSI와 생산설비수준BSI는 상승했다. 생산능력보다 적은 주문량으로 ‘재고’와 ‘노는 기계’가 늘어나고 있다고 제조업체들이 판단한다는 의미다. 이는 유로존 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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