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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에 3배까지 치솟은 채소 가격…이마트, 햇채소 4종 가격 인하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극심한 가뭄 때문에 가격이 급등한 채소 4종에 대해 이마트가 다음달 4일까지 최대 25% 가격을 인하한다.

가격 인하에 나서는 품목은 대파와 양파, 무, 감자 등이다. 이마트는 오는 28일부터 행사 기간 동안양파 1.5㎏ 분량을 기존 판매가보다 25% 저렴한 2380원에 판매한다.

대파는 1단에 2280원으로 시세보다 2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대파 가격을 낮췄다.

햇무는 1개에 1380원, 햇감자(100g)는 198원에 판매한다.

양파 등 4종의 채소들은 지난달 이후 계속된 극심한 가뭄 때문에 작황이 악화돼, 가격이 최고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양파는 지난해 가격 폭락의 여파로 올해 재배 면적이 18% 준 상태에서 가뭄의 영향까지 받아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8%나 올랐다.

도매가격이 지난해 보다 188%나 오른 대파는 지난 주와 비교해봐도 일주일 사이에 21%나 값이 오를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65.5%), 감자(32%) 등도 가뭄 때문에 생장이 늦어져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품이다.

장경철 이마트 채소팀장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햇채소들의 가격이 급등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마트는 가뭄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양파, 대파, 무, 감자 등 햇채소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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