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대림산업은 사우디 알 주베일 석유화학회사로부터 현지법인 지분을 포함 총 7억1000만달러(한화 8300억원) 규모의 켐야 사우디 합성고무 프로젝트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알 주베일 석유화학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사빅과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인 엑슨모빌이 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의 주베일 산업단지에 합성고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총 6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된 사업중 3개 패키지를 단독 수주해 설계ㆍ구매ㆍ시공에 이르는 일괄도급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을 위한 간접 지원시설과 부대설비, 자동차 타이어용 카본블랙 생산 공장(연 5만t), 폴리부텐 생산공장(연산 10만2000t) 등을 건설하는 업무도 맡는다.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사우디에서 현재 얀부 수출용 정유공장, 알 주베일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 저밀도폴리에틸렌 공장 등 총 8개, 66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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