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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세계 최고의 미녀는 LG전자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았을까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 LG전자가 23일 세계 최대 용량 드럼세탁기를 출시한 기념으로 미국에서 간단한 자선행사를 벌였다. 비버리 힐즈(Beverly Hills)의 한 저택에서 새로운 드럼세탁기를 소개하는 동시에 행사에 참석한 유명인들이 제품에 직접 사인을 하고 이를 자선 경매에 내놓는 조촐한 행사였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의외로 미국의 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여성 유명인사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그 가운데에는 미국 안방극장의 톱스타 가운데 하나인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Christina Applegate)도 있었다. 그녀는 유명 코믹시트콤 ‘사만다 후’의 주인공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여배우다. 2000년대에는 세계적인 히트작 시트콤 ‘프렌즈’에 제니퍼 애니스톤의 동생으로 출연해 우리 시청자들에게도 낯이 익다. 방송계의 아카데미라 할 수 있는 에미상을 타기도 한 배우다. 

애플게이트는 직접 마이크도 잡았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멋진 행사”라며 “유방암 예방 캠페인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LG전자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자선경매는 수익금 전액을 유방암 예방 운동인 ‘RAW (Right Action for Women)’ 캠페인에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RAW’ 캠페인은 ‘애플게이트’가 미국의 자선단체 ‘엔터테인먼트 산업 재단 (Entertainment Industry Foundation)’과 2009년 발족한 유방암 예방 캠페인이다. 유방암 예방에 대한 애플게이트의 관심은 남다르다. 그녀 자신도 2008년 유방암 선고 후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2009년 피플지가 뽑은 ‘가장 아름다운 100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법과 질서(Law and Order)’로 유명한 여배우 엘리자베스 롬(Elisabeth Rohm), 스포츠트레이너 질리안 마이클스(Jillian Michaels) 등도 참여했다. 모두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서다. 모두 유방암 예방활동으로 유명한 배우들이다. 

LG전자는 ‘질병, 빈곤, 환경’을 주제로 각국에서 사회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여성의 건강을 테마로한 다양한 활동이 여성들의 ‘가슴’을 끌어당기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2008년부터 국제 NGO ‘건강한 아시아(Healthy Asia)’와 함께 의료시설을 갖춘 버스를 이용해 이동식 유방암 검진 센터를 운영하는 ‘Healthy Asia with LG’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5만명 이상의 현지 여성이 이를 통해 유방안 검진을 받았다. 그 공을 인정받아 카자흐스탄 정부로 부터 감사패와 함께, 검진고객들의 감사 편지 1000통을 받기도 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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