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충남의 한 초등학교 영어교사가 학생이 준비물을 챙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를 든 사실이 26일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내일신문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영어교사가 6학년 한 학급 전체 학생 25명 가운데 일부 학생의 발바닥을 때렸다. 26일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한 요점 프린트물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업준비물을 갖고 오지 않아 매를 맞았다”고 주장했고, 결국 이 교사는 “3월부터 18번의 시험을 쳤고, 회당 5대 씩해서 90대를 때렸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이날 "학교 측이 해당 교사가 올해 4년차로 열의가 넘쳐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담임교사와 영어교사가 사과하는 선에서 사건을 매듭지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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