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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의 힘으로 나는 ‘휴먼 파워 헬리콥터’
[헤럴드생생뉴스]엔진, 전기 모터 등기계의 힘이 아닌 사람의 ‘팔과 다리의 힘’으로 움직이는 헬기가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휴먼 파워 헬리콥터’로 불리는 이 기구의 정식 명칭은 ‘가메라 2호’로 4개의 대형 로터를 포함한 동체의 폭은 32m에 달하지만 무게는 32kg에 불과하다.

가메라 2호에는 1명이 탑승하며 탑승자는 손과 발을 이용해 페달을 돌린다. 사람의 힘이 대형 로터로 전달되고, 이 동력으로 헬리콥터는 허공에 뜬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이다.

메릴랜드 대학 학생들은 헬리콥터 산업의 선구자였던 소련 출신의 기술자 이고르 시코르스키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을 목표로 가메라 2호를 만들었다. 


가메라 2호는 고도 0.6m에서 50초 동안을 떠 있었다. 이고르 시코르스키상 기준(인간의 힘으로 만든 헬리콥터가 3m 고도에서 1분이상을 머물러야 한다)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가메라 2호가 세운 기록은, 지금까지 제작된 휴먼 파워 헬기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기록이다. 이전 세계 기록은 일본 제작팀이 가지고 있었던 ‘19초’였다. 제작팀은 문제점을 보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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