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는 케이블 채널 MBC 뮤직 ‘원더플데이’의 3일 방송분에 출연, ‘속풀이 토크’를 통해 과거 불거진 서태지 팬클럽과 자신의 팬클럽 간의 폭행사건에 대해 전했다.
먼저 박완규는 “과거 서태지 팬들의 오해로 내 팬클럽 회장이 구타를 당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사건의 발단은 박완규였다. 박완규는 그 무렵 “‘서태지 씨가 라이브로 공연을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서태지 팬클럽에서는 박완규의 이 말을 비난으로 오해해 폭행사태가 벌어졌던 것. 이에 박완규는 “내 말을 오해한 서태지 팬들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박완규의 서태지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됐던 일은 또 있었다. 지난 3월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에서는 ‘최악의 검색어’로 ‘서태지 라이브로 한 판 붙자’라는 박완규의 발언이 올랐던 것. 이에 대해 박완규는 “서태지의 라이브에 대한 내 발언이 기사화된 뒤 안티 팬이 600만 정도로 늘어났는데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박완규는 “내가 얘기했던 건 ‘서태지는 재능이 뛰어난 뮤지션인데 보니까 라이브를 안 한 것 같다”면서 “록음악의 묘미는 라이브에 있으니 라이브를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었다. 그런데 그게 ‘라이브로 한판 붙자’가 됐다”면서 오해를 풀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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