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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디엔에이링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바이오뱅크’ 협약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디엔에이링크(127120)는 지난 25일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4만 명의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에 심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15개 질환을 추가해 바이오뱅크(Biobank)를 구축하는 협약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현장에서 맞춤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인 바이오뱅크 사업은 대규모 임상샘플 확보 및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적으로 2000년대 초반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바이오업체와 종합병원이 협력하여 진행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구축될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는 질환 및 치료 마커 발굴 연구는 물론 신약개발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국내는 물론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데 있어 우월한 협상력을 가질 전망이다.
BCC 리서치에 따르면 바이오뱅크사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0년 1410억달러에서 2015년 1836억달러로 연간 5.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의학분야에서 유전학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기술수준의 발전은 충분히 이루어졌다”며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상정보가 잘 갖추어진 샘플을 확보해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바이오뱅크는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공동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한 우수한 연구자원”이라며 “디엔에이링크가 세계적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장은 “바이오뱅크 시료를 이용한 유전체 연구성과는 미래의학에서 맞춤의학 구현을 앞당길 것”이라며 “강남센터와 디엔에이링크사 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추진시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시설설비 운영 및 지원을 담당하고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의료진이 임상정보 및 검체확보와 운영을 맡을 정이다.

디엔에이링크는 단일염기다형성(SNP) 기반 개인식별용 칩 및 분자진단용 제품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유전체 다량 분석기술을 적용해 유전체 바이오마커(유전자ㆍ단백질 등에서 유래된 특이한 패턴의 분자적 정보)를 발굴하고, 개인별 질병예측 및 약물반응 예후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개인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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