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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여성, 3년 넘게 10살 딸 옷장에 가둬
[헤럴드생생뉴스] 3년 넘게 자신의 딸을 옷장에 가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자신의 10살 된 딸을 3년 넘게 벽장 안에 가둔 자콜 프린스(29)가 체포됐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웃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밧줄로 단단히 감기고 입구가 유아용침대로 가로막혀진 옷장안에서 갇혀진 10살 아이를 발견했다.

이 아이는 놀랍게도 32파운드(약 14Kg)에 불과한 몸무게를 갖고 있었다.

아이의 병원기록에 의하면 4~5세 때 몸무게보다 겨우 6파운드(약 2Kg)만이 증가했을 뿐이다.

경찰은 “보통 10세 아이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몸무게를 가졌다”며 “이 아이가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옷장 안에 감금당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아이가 옷장 안에 오랜 시간 갇혀있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옷장이 내 방이었다 ”며 “내 모습이 옷장 안에 갇혀있어 엉망진창이라 엄마와 두 언니들과 밥을 함께 먹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잠은 항상 옷장에서 잤으며 최근에는 이틀동안 옷장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밥을 먹지도 못했다“고 전하면서 자신은 외부생활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결과 그녀는 아이의 감금사실을 부분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콜 프린스는 아동학대, 폭행 등의 중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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