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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민-김윤석-윤제문, 연기파 3인방 여름 흥행 대격돌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인 김명민 김윤석 윤제문이 올 7월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김명민은 문정희와 함께한 영화 ‘연가시’로, 김윤석은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도둑들’을 들고, 윤제문은 코믹 연기에 도전한 ‘나는 공무원이다’로 7월 대격돌하는 것.

먼저 ‘메소드 연기’의 대명사 김명민은 전작인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병 환자 역할을 맡아 20kg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파괴된 사나이’에서는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그리기 위해 며칠 밤을 새고 카메라 앞에 섰다. 또 ‘페이스 메이커’에서는 마라토너를 연기하기 위해 인공치아를 넣는 것은 물론, 촬영 내내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통해 코믹스런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대중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연가시’에서는 극 중 주식투자에 실패한 후 교수에서 삼류 제약회사 영업 사원으로 추락, 밖으로만 도는 무심한 가장 재혁 역으로 등장, 또 다른 변신으로 돌아온다. 실제 아이를 키우는 가장의 입장에서 캐릭터에 십분 공감하고 아픔을 느꼈다는 김명민에 대해 박정우 감독은, “재혁’이 하는 행동과 감정에 충분히 공감을 해줘서 특별한 설명 없이도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하는 말과 행동들을 난생 처음 해봤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거짓 연기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고마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극중 무심했던 가장에서,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연가시에 감염됐다고 자책하는 재혁은 감염의 공포로부터 그들을 지키기 위해 끈질긴 사투를 벌인다. 이를 위해 김명민은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불기둥이 솟는 현장에 대역 없이 직접 뛰어 들기도 했으며, 영하 20도의 살을 에는 추위에 골프장 워터 헤저드에 빠지는 등 ‘역시 김명민’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의 명장면을 만들어 내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타짜’를 시작으로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황해’에 이어 최근 인간적 매력 넘치는 선생님 동주로 분해 530만의 흥행을 일군 ‘완득이’까지 연기파 흥행 배우의 대명사 김윤석 역시 신작 ‘도둑들’을 통해 컴백한다.

그는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강렬한 악역 캐릭터로 평가 받았던 ‘타짜’의 아귀 이후 6년 만에 범죄극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희대의 사기 행각의 설계자 마카오 박으로 변신, 카리스마를 뿜어낼 예정이다.

특히 김윤석은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진짜 마카오에서 살았던 캐릭터 설정대로 사실적인 중국어 연기는 물론, 와이어를 이용한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수많은 영화와 방송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성공적인 변신을 시도해온 윤제문도 7월 극장가 대격돌에 가세했다. 윤제문은 앞서 연극무대를 주름잡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남극일기’ ‘차우’ ‘평양성’ ‘우아한 세계’ ‘그림자 살인’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그는 최근 ‘뿌리깊은 나무’, ‘더킹 투하츠’에서 소름끼치는 악역으로 깊은 존재감을 뽐내며 브라운관까지 장악,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연기파 배우이자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신작 ‘나는 공무원이다’에서는 평정심의 대가 공무원으로 변신해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를 맘껏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스태프들에 따르면 그는 극중 한대희 역할에 빙의 된 듯 능청스러운 표정연기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대사 표현으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처럼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매력 대결은 7월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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