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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화학주, 2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화학주의 올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3분기에는 원가하락 효과가 반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LG화학(051910)과 금호석유(011780) 등의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유주의 경우 유가하락에 대한 부담이 예상된다. 유가 하락이나 화학경기 등에 민감하지 않고 성장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삼성정밀화학, 코오롱인더, 휴켐스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

26일 하이투자증권은 올 2분기 화학업종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철 애널리ㅅ트는 “지난 1분기말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유가 및 화학제품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 왔으며,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제품마진도 하락하는 이중고로 인해 주요 정유 및 화학업체의 금년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 특히 제품가격과 원료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원료 투입시차 효과로 인해 실제 주요업체의 실적이 더욱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3분기에는 원가하락 효과 반영 전망. LG화학, 금호석유 등 선호=합성수지 등 주요 화학제품의 현물시장 마진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제품가격과 원료가격(나프타)이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에는 원료가격 인하폭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유가 급락세가 진정될 경우 주요 화학업체 수익성도 실제로 개선될 여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인 수요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석유화학업체의 가동률 하락 등 공급조절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2Q 실적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전망이고, 고부가 화학제품, 3D FPR필름, 유리기판, 중대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향후 성장성이 재차 개선될 전망이다. 금호석유는 2Q에 수요부진 및 제품가격 급락으로 실적이 대폭 둔화될 전망이나, 3Q에는 고가 원재료(BD) 소진 효과로 재차 실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기차하향 정책 등으로 중국에서 자동차/타이어 수요가 점차 회복된다면 합성고무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석유도 2Q 실적이 예상보다 매우 부진할 전망이고 당장은 화섬원료 시장의 부진세가 우려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제품마진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범용제품 부진세 등을 감안해 호남석유와 대한유화의 목표주가를 다소 하향 조정하는 바이다.

정유주는 유가하락에 따른 부담 예상=OPEC의 증산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석유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사우디의 증산 정책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어서 이란 제재 등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하향 안정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정유주는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연간전망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하는 바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단기적으로 원유도입 측면에서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적극적인 M&A, 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바이다.

유가와 무관하게 실적이 견조한 삼성정밀, 코오롱인더 등 유망=유가 하락이나 화학경기 등에 민감하지 않고 성장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삼성정밀화학, 코오롱인더, 휴켐스 등은 투자 유망하다. 한편 태양광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나 일본 등 역내 수요확대는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OCI 목표가는 재차 상향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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