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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제 일부 지표는 살아난다는데 체감경기는 여전히 바닥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미국에서 지난달 신축주택 거래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부 지표가 살아나 경기회복 기대감이 움트고 있지만 실제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바닥권이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전달보다 무려 7.6%나 늘어 연환산 총 36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인 34만6000채를 훨씬 웃돌고,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대치다.

지난달 신축주택의 판매가격 중간치는 23만4500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아직 정상화 국면은 아니어도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이같은 일부 경제지표 호조와 달리 아직 미 체감 경기는 침체돼 있다는 증거가 여기저기서 보인다. 주정부 지원 급감으로 등록금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실적 지상주의가 판치자 공립대 총장들도 ‘파리목숨’이나 다름없다.

총장들의 사퇴 내지 해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에는 테레사 셜리번 버지니아대 총장이 오는 8월 사퇴 의사를 밝혀 파장이 일었다.

연방 정부 뿐아니라 주정부도 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고육지책으로 소방차에 상업광고를 추진하는 곳마저 생겨났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는 소방업체 3곳의 문을 닫을 상황에 처하자 의회에서 이를 막으려고 소방차에 상업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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