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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나와라, 차세대 메신저 플랫폼(RCS) 내달 출시
갤럭시S3 출시 시점 맞춰 RCS 서비스

10월 VoLTE 탑재, 내년 초엔 LTE영상통화까지 추가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다음 물결(The Next Wave)’로 불리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가 내달 최초로 서비스된다. 한 화면에 메시지, 파일전송, 각종 데이터 공유 기능을 넣는 것을 시작으로 추후 LTE음성통화 버튼도 담는다. 여기에 내년부턴 LTE망을 이용한 영상통화 기능까지 추가돼 RCS가 말그대로 카카오톡과 보이스톡의 ‘저격수’가 될 전망이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동통신3사는 통신사 구분 없이 모든 단말기로 RCS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 연동성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각 통신사별로 RCS UI(사용자환경) 설계 최종 작업을 준비 중이다. RCS는 갤럭시S3 출시 시점에 맞춰 내달 애플리케이션으로 먼저 출시된 뒤 이후 나올 단말기에 선탑재되는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은 “이통3사가 동시에 RCS를 선보여야 임팩트가 크다, 하지만 UI 설계는 각 통신사별로 다를 것”이라며 “현재 카카오톡 이상으로 사용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모델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3사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작성한 ‘이동통신 RCS 서비스 사업자 간 연동규격’에 따르면 RCS는 ▷주소록 개선 ▷메시지 전송 개선 ▷파일 전송 개선 ▷통화 개선 ▷수신자의 제공 가능한 서비스 탐색 등 크게 다섯 가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 RCS의 핵심요소로 주소록 개선이 꼽힌다. 업그레이드된 주소록에는 PC메신저처럼 자리를 비웠는지, 메시지 소통이 가능한지 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지원된다. 또 사진 아이콘, 프리 텍스트, 좋아하는 링크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 언제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 알려주는 타임스탬프도 주소록에 표시된다.

이와 함께 인스턴트 메시지는 물론 파일과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실시간 주고 받을 수 있고, 축적전송을 통해 오간 자료들을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통화 중 카메라로 실시간 찍거나 앨범에 있는 사진ㆍ영상을 여러 사람과도 공유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내달 출시되는 RCS의 기본 서비스다. LTE음성통화가 시작되는 10월 전후로는 VoLTE 아이콘이 RCS안에 탑재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인 RCS안에 HD보이스가 들어가는 셈이다.

나아가 현재 구축 중인 RCS5.0 표준안이 완료되고 6개월간의 상용화 테스트가 끝나면 내년 1분기 LTE영상통화 기능까지 추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이통3사는 카카오톡과 보이스톡을 능가하는 메신저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과금 방식과 관련 TTA관계자는 “메시지 응답 및 전송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1대 N으로 사용할 경우 참여자(N)에 전송건수를 곱해 과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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