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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유산 가꾸기, 우리가 먼저 하겠습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문화재청(청장 김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전택수)와 공동으로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발대식’을 27일 오후 2시 소수서원(경북 영주시 소재) 강학당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올해 새로 선발된 100명의 청년 세계유산 지킴이와 작년 활동 우수 지킴이, 영주시 기관단체장, 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올해로 두 번째인「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활동은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일환으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세대가 우리 전통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그 보존과 활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 유산의 가치와 그 아름다움을 좀 더 널리 알리고 나눔과 봉사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소수서원에서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해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에서 인정한 지방 사립교육기관인 소수서원에서 개최된다. 이는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그 첫걸음을 내딛는데 있어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하겠다. 조선시대 서원은 젊은 선비들의 학문 연마를 위한 도량이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온몸으로 걱정하고 서슴없이 실천에 옮긴 선비정신이 깃든 장소이기 때문이다

□ 대학생 지킴이쪽참여 행사로 다채롭게 구성
발대식에서는 이화국악앙상블의 가야금 산조, 설장구 등으로 구성된 식전공연이 있고 본 행사는 지킴이 활동 우수학생 중 하나인 연세대 김민정 학생의 나레이션이 들어간 지킴이 활동영상 상영, 2011년 참여 지킴이들이 분장한 조선시대 청년선비와 새로운 청년 대학생 지킴이의 조우, 남녀 대표 정형우(한국외대), 이지영(한국전통문화대) 학생의 지킴이 선서 등 대부분 대학생 지킴이들의 참여로 다채롭게 이뤄진다. 

아울러,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소수서원 충효교육관으로 이동하여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전통문화유산 지킴이로서의 마음가짐, 기본 활동방향 등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4개 권역별로 문화유산 보호활동 펼칠 예정
내외국인 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금년도「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경기, 충청, 영남, 호남 등 4개 권역별로 팀을 이뤄 활동하게 된다. 문화재 봉사 캠프활동과 각 팀별 특화활동을 연말까지 활발하게 펼치게 되는 것이다. 

지킴이 봉사활동이 이루어지는 세계유산은 창덕궁과 조선왕릉, 선비의 숨결이 느껴지는 조선시대 서원,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서남해안 갯벌 등이다. 활동 우수팀에 대해서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상, 문화재청장상 등을 시상하는 한편, 활동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문화재 봉사캠프 및 자율활동 전 과정은 각 지역의 문화유산 관련 전문단체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대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부․민간전문가․학생들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관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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