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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최대 ‘팔달령 야생동물원’ 운영 ‘친롱그룹’, 경남에 야생동물원 조성 의지 밝혀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중국을 대표하는 야생동물원 운영기업인 친롱(秦龍)그룹이 경남지역에 대규모 야생동물원 조성의사를 밝혔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김두관 경남지사는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만리장성 인근의 ‘팔달령 야생동물원’에서 친롱그룹의 리싸오밍(57) 총재를 만나 이같은 요청을 확인하고, 7월 중으로 리 총재를 초청해 구체적인 사업 대상지를 둘러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6개 야생동물원을 운영해온 친롱그룹은 중인 중국의 대표적 관광개발 그룹으로 연 매출액 10조원,종업원 수만 5만명에 달한다. 경남에 조성될 야생동물원 규모는 330만㎡로 개발비용은 친롱그룹이 전액 투자하며, 연 1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입지로는 바다를 낀 고성이나 거제를 친롱그룹측이 원하고 있지만, 경남도는 부지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창녕군 우포늪 부근의 구릉지를 추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롱그룹은 국내 조선산업에도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실국원장 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친롱그룹이 야생동물원 사업 투자는 물론 조선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며 “7월초 리 총재를 초청해 후속조치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친롱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팔달령 야생동물원은 140만평 규모로 중국 최대 규모이며, 1998년 개장한 이후 매년 9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24일 동물원을 방문한 김 지사는 리 총재와 함께 개방형 버스를 타고 동물원을 둘러봤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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