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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나라장터 가격모니터링으로 총 209억원 예산절감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조달청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다수공급자계약(MAS)물품에 대해 지난 5월부터 1년간 집중적 가격조사를 실시, 단가인하 조치를 통해 정부예산절감과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총 5213개 업체의 33만개 품목이 등록되 있으며 연간 11조원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공조달시장 최대 온라인쇼핑몰이다.

조달청은 기술개발주기가 짧아 신제품 출시가 빠른 제품, 특정시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제품, 과거 고가구매 문제가 제기된 제품 등 55개 제품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지난해 5월부터 총 9029개 품목에 대해 시중가격을 우선적으로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591개 품목(6.5%)이 시중가격보다 MAS가격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유사규격을 포함한 796개 품목의 단가를 인하했으며, 이를 통해 조달청은 납품요구금액을 기준으로 총 209억원 상당의 정부예산을 절감했다.

단가인하 조치된 796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기존 MAS가격 대비 평균 9.1% 가격 인하했으며 특히 DVD플레이어, 프린터, 노트북컴퓨터 등 11개 제품은 평균 단가인하율이 10% 이상에 이르렀다.

또한 기술개발주기가 짧아 출시가격과 단종 직전의 가격변동 폭이 매우 큰 전자제품과 LED조명의 단가인하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향후 상시 모니터링을 추진해 핵심가격관리 품명으로서 관리할 방침이다.

조달청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청이 종합쇼핑몰 가격이 비싸다는 일부의 여론을 반영해 이번 가격관리를 실시한 결과 수백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조달청의 종합쇼핑몰에서 좋은 품질의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키 위해 가격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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