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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업계, 자동차 보험료 인하 러시
에르고다음 최고 4% 인하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손해율 하락요인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지난 4월 삼성화재 등 대형손해보험사들을 필두로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차보험료를 내린데 이어 매각을 추진중인 에르고다음다이렉트도 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에르고다음은 오는 7월 10일부로 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이번 차보험료 인하는 개인용차량에만 적용되며, 할인폭은 차종에 따라 달리 적용되나, 1600cc이하 소형차량의 경우 최고 4%를, 2000cc이상 중형차량은 최고 3.2% 인하될 예정이다.

에르고다음 관계자는 “최근 공공요금과 필수 생활용품 등 물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는 점에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7월 10일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되는 만큼 이후 가입하는 고객들이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는 만큼 만기일자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화재 등 7개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4월부터 차보험료를 내렸다. 인하폭은 평균 2.2%에서 3.1% 수준으로, 소형차의 경우 최고 5%까지 인하됐다.

국내 자동차보험의 평균 보험료가 70만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만 5400∼2만 1700원가량 내린 셈이다.

손보사별로는 더케이손해보험이 3.1%로 보험료를 가장 많이 내렸고, AXA다이렉트 2.9%,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각각 2.6%를 내렸다. 이어 현대해상과 롯데손보 2.5%, 메리츠화재와 하이카다이렉트 2.4% 순이었다. LIG손보와 한화손보는 2.2%로 인하폭이 가장 적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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