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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왕산 수성동계곡 복원공사 30일 완료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0일 지난해 5월 말부터 시작했던 인왕산 수성동계곡 복원공사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이전에 계곡 좌우편에 위치해 경관을 크게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던 옥인 아파트를 철거하고 전통 조경 방식으로 나무를 다시 심어 소박하고 옛 정취를 가진 계곡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시행된 바 있다.
2010년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1호로 지정된 옥인동 179-1 일대 인왕산 수성동계곡은 조선시대에는 ‘수성동(水聲洞)’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역사지리서인 ‘동국여지비고’ ‘한경지략’ 등에 명승지로 소개됐고, 겸재 정선의 ‘수성동’ 회화에도 등장하며, 안평대군의 집 ‘비해당’이 있던 곳으로 당시 경관이 오늘날에도 일부 유지된 유서 깊은 곳이다.
특히 계곡 아래에 걸려 있는 돌다리는 겸재 정선의 그림에도 등장하며,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위치에 원형 보존된 통돌로 만든 제일 긴 다리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된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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