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올 들어 보험회사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04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200억원(0.50%) 늘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증가 규모인 1조21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올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 증가액는 1월 1500억원, 2월 6100억원, 3월 8100억원, 4월 5200억원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증가액을 밑돌았다.

4월 말 기준 대출채권 중 가계대출 잔액은 72조4000억원으로 3월보다 3400억원(0.48%) 늘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3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00억원(0.55%) 증가했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80%로 전달보다 0.04%포인트(p) 늘었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 기업대출 연체율은 1.44%로 3월보다 각각 0.02%p, 0.09%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돼 부실될 가능성이 낮다”면서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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