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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59년 만의 한국전쟁 참전국 순례 마무리
[헤럴드 생생뉴스]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콜롬비아를 방문하며 한국전쟁 참전 우방국들에 대한 사례 방문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전쟁 휴전 이후 대한민국 국가원수가 도시국가인 룩셈부르크를 제외하고 참전국 15개국 모두를 직접 방문하는 데 걸린 시간은 만 59년이다.

이 대통령이 재임 기간 방문한 한국전쟁 참전국은 13개국으로 전쟁 발발 62주년을 앞두고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참전한 나라인 콜롬비아를 직접 방문해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이 대통령은 콜롬비아를 국빈으로 방문해 수도 보고타에서 참전기념탑에 헌화하고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들에게 남미에서 가장 많이 피를 나눈 형제국가라고 생각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국민은 잊지 않고 영원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참전용사인 카를로스 푸리뇨 씨의 82번째 생일을 축하고 케이크도 전달했으며 푸리뇨씨는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답례했다.

한국전쟁 영상물을 시청하며 일부 참전용사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고 라울 마르티네스 참전장교회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에 큰 의미를 두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평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루이스 노보아 전 국방장관은 장성급 지휘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열정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며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로드리게스 토레스 참전후손회 간사는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 안전을 위한 희생이 헛된 것이 아니었으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 대통령에게 참전후손회 명에시민증을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옥 여사는 만찬 참석 어린이 6명에게 학용품과 가방, 모자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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