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와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수동 조작 도킹에 성공했다.

선저우 9호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11시12분 톈궁 1호로부터 분리돼 400ｍ 정도 떨어졌다가 12시42분께 재도킹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수동 조작 도킹 성공을 통해 중국이 우주인과 화물을 우주 정거장에 보내는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수동 조작 도킹은 지상과의 연결이 끊기는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것으로 지상 관제소의 통제를 받는 자동 비행 방식의 도킹과는 다른 것이다.

이번 첫 수동도킹은 류왕(劉旺)이 조종간을 잡고 징하이펑(景海鵬)과 류양(劉洋ㆍ여)이 도와 성공했다. 이들은 톈궁1호와 공간을 다시 연결해 나머지 임무를 수행한다.

우핑 중국 유인항공계획 대변인은 선저우 7, 8, 9호를 비롯, 내년에 발사할 예정인 선저우 10호 등 우주 도킹실험을 위해 190억 위안(3조7597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저우 9호가 임무를 마치면 톈궁 1호의 상태와 선저우 9호의 임무 결과에 따라 선저우 10호 발사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저우 9호는 29일께 톈궁 1호와 분리, 네이멍구 자치구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며 내년 톈궁 1호가 수명을 다하면 톈궁 2호, 3호를 차례로 발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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