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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코스피, 오는 28~29일 열리는 EU 정상회의 주목
유로존 위기 해법 제시되면 1900선 안착 시도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우리 증시는 이번 주에도 유로존 이벤트를 기다리는 관망기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 해법’이 제시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 1900선 재탈환 여부도 EU정상회의 결과에 달려 있는 셈이다.

앞서 기대를 모았던 지난 22일 유로존 4개국 정상회담에서는 1300억유로 규모의 성장 부양조치 합의에 그쳤다. 이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게된 EU 정상회의는 독일과 비독일로 양분되어 있고, 그 결과는 독일의 태도 변화에 달려 있다. 독일은 유로존 해체를 용납하지 않지만, 작금의 위기국면을 독일경제나 유로존 국가의 재정주권 이양에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EU 정상회의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될 것인지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관심은 스페인 국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단기 처방책과 유로존 체제 안정을 위한 중장기 로드 맵 제시 여부에 있다”며 “단기 처방책이 합의되지 못하더라도 독일과 프랑스가 대타협을 통해 중장기 로드 맵만이라도 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유로존 4개국 정상, 성장촉진방안 합의→독불, 재정분담과 재정통합 대타협 주목=지난 22일 열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 정상회담에서 스페인 국채 위기 진화와 관련된 정책 합의 여지를 형성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4개국 정상회담에서는 유로존 국내총생산의 1% 수준인 1,300억유로에 달하는 성장 부양조치 도입을 오는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이를 시장에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하며, 위기의 교훈은 유럽을 더 키우는 것이지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유럽 재정위기를 억제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EU 정상회의의 토대를 준비하는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몬티 총리는 유로존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는 열쇠라고 강조하며, 유로화는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6월 1-20일 무역수지, 1억달러 흑자 기록→ 6월 무역수지 흑자 대폭 확대 가능성= 6월 1-20일 대외거래에서 수입이 수출보다 대폭 감소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6월 1-2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비 0.4% 감소한 284.2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8.2% 감소한 283.2억달러를 기록하며, 1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비 기준으로는 6월 1-20일 수출은 7.9억달러(2.8%) 증가했고, 수입은 15.7억달러(-5.3%) 감소했다. 6월 1-20일 중 무역수지는 전월 같은 기간의 22.6억달러 적자에서 1억달러 흑자로 반전되었다. 일평균(당사 기준)으로도 6월 1-20일 중 수출은 전월 17.3억달러에서 17.8억달러로 0.5억달러 확대되었고, 수입은 18.7억달러에서 17.7억달러로 1억달러 감소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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