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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공매도 재개되나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최근 대차잔고의 감소세가 주춤하면서 외국인 공매도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21일 6억3500주를 고점으로 5억9800주까지 감소했던 대차잔고주수가 지난 19일 6억주까지 늘어났다”면서 “지수 반등으로 대차를 통한 공매도가 재개되고 있는 반면 대차잔고 청산을 통한 숏커버링 물량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차잔고 증가는 외국인 공매도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특정종목에 대한 하락 베팅인 경우 국내증시 수급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6거래일 동안 외국인 현물 수급을 보면, 프로그램으로는 1조9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별 종목으론 1조3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별종목 순매도는 공매도 재개와 일부 상승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일부 종목에 대한 2분기 실적 부진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2일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5월 초 급등한 유가증권 시장 내 제조업의 상장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중이 최근의 지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의 부진한 거래대금과 더불어 아직 불안심리가 완전히 잦아들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하거나 급감하고 있는 종목들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며 “최근에는 한솔제지(004150), OCI(010060), 엔씨소프트(036570) 등이 청산 상위 종목이며 5월 대차잔고가 급등했던 삼성증권(016360), OCI, 효성(004800)에서 6월에는 청산이 활발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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