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천안 명물 ‘호두과자’속 호두 북한산 호두라더니…원산지 허위 표기
[헤럴드생생뉴스] 충남 천안을 대표하는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호두과자’.

대부분 호두과자 점들은 호두과자 안에 들어가는 호두가 질 좋은 북한산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 호두가 미국산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천안시내 음식점과 제과점 등 식품관련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제 특별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2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 가운데 호두과자 원조라고 했던 A 업체가 포함돼 있다.

A 업체는 미국산 호두를 썼지만, 질 좋은 북한산이라고 소비자들을 우롱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호두과자를 천안 명품, 명물로 만들기 위해 사업을 지원해 왔던 천안시와 천안 시민들 그리고 그동안 천안 호두과자를 즐겨 먹어 왔던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

한 시민은 “호두과자하면 천안이 떠오르는 지역의 상징인데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