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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유가ㆍ환율 하락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훨훨’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최근 국제유가 급락세와 가파른 원화강세에 힘입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가 동반 강세다.

21일 오전 9시40분현재 대한항공은 3.16% 오른 4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2.84% 상승한 723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장중 원달러환율이 1149원대로 떨어지면서 항공주의 이익모멘텀이 높은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국내 항공주는 대표적인 원화 강세 수혜주로 꼽힌다. 항공산업은 환율이 낮아지면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나는 반면, 항공기 구입에 따른 대규모 외화부채 부담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유로존 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심화로 지난 5월25일 1185원 선까지 치솟았던 원달러환율은 이날 장중 1149.1원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항공주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예상과 달리 원유보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발표에 따라 급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3달러(2.7%) 떨어진 배럴당 81.8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 초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2.21달러(2.2%) 빠진 배럴당 93.55달러에서 움직였다.

현대증권은 “유가 하락 및 국제 여행객 증가로 대한항공이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성수기 도래와 환율 하락기대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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