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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나왔던 축복이 정식 안내견 됐다!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가수 정재형씨가 사회화 과정을 담당해 큰 관심을 끌었던 예비 안내견 ‘축복’이가 21일 드디어 정식 안내견이 됐다.

‘축복’이는 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안내견학교 강당에서 분양식을 갖고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24세 여성 시각장애인인 선명지씨와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분양식은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과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고, 총 4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들이 분양됐다.
행사는 시각장애인에게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안내견학교 훈련사와 함께 안내견 ‘축복’이와 적응 훈련 모습

축복이는 가수이자 작곡가인 정재형씨가 작년 ‘퍼피워킹’을 담당했던 개다. '퍼피워킹'이란 안내견의 자질이 있는 강아지를 태어난 지 7주부터 1년동안 일반가정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지내는 사회화 훈련과정이다. 퍼피워킹 과정이 SNS와 TV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축복이는 젊은이들과 많은 애견인들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날 분양식에는 축복이를 받은 선명지씨 외에도 김나연씨, 남건우씨, 길인배 씨 등도 안내견을 받았다. 

안내견 축복이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선명지씨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안내견을 인생의 동반자로 삼으시는 네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사회 적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삼성에버랜드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53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하며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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