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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즈에셋, 퇴출 위기…금융위, 경영개선계획 불승인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11ㆍ11옵션쇼크로 대규모의 손실을 입었던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 퇴출 위기에 몰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정례회의를 개최해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21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검토했지만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입증자료 등이 없었다”며 “실현가능성이 희박해 불승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이즈에셋은 지난 2010년 11ㆍ11 옵션쇼크 당시 풋옵션에 투자했다가 900억원가량의 손실을 봤다. 이로 인해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소자기자본요건(112억원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3월 금융위로부터 자본금 증액, 부분 영업정지 등의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금융위는 자본금 확충 시한인 오는 30일까지 와이즈에셋이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150% 이상 및 최저 자기자본요건을유지하지 못할 경우 인가 취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가가 취소될 경우 펀드의 재산은 별도 수탁기관에 보관되어 있어 투자자 보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펀드 대부분이 사모형 부동산 및 특별자산펀드로 구성되어 있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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