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영국의 한 여성이 호텔방에서 어린 딸과 아들을 질식사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태퍼드셔 출신 리안느 스미스가 스페인의 코스타 브라바에 있는 호텔의 침대에서 비닐봉지를 이용해 자신의 5살 딸 레베카와 11개월된 아들 다니엘을 질식사 시켰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현지경찰에 따르면 리안느는 아이들이 숨질 때까지 봉지를 꽉 쥐면서 질식사시켰고, 이후 숨진 아이들을 껴안아그 옆에서 밤을 샜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그녀는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다.
이 사건은 2010년 5월 법정에 기록된 것으로 최근 처음으로 공개됐다.
리안느는 밤을 새는 동안 아이들에게 “엄만 너희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도 썼다.
리안느는 애인 마틴 스미스가 소아성애자(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성욕을 느끼는 사람)로 잡혀간 이후 사회복지단체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데려갈 까봐 두려워 아이들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3일 동안 완벽한 휴일을 선물했고 우리는 매우 행복했다”며, “하지만 그들이 우리 아이들을 데려갈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법원은 아이들의의 아버지가 누군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고, 현재 재판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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