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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빙과류 약세장서 펄펄…향후 실적전망도 ‘맑음’
코스맥스 등 52주 신고가 경신
단기급등 가격부담 염두에 둬야


약세장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펄펄 뛰는 종목들이 있다. 화장품ㆍ빙과류 등 불경기에 강한 소비재들은 실적 모멘텀에 중국 내수 성장 수혜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전망 또한 ‘맑음’이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이들 종목은 증권사 목표주가 역시 상향조정되는 중이다. 다만 이미 주가에 실적 모멘텀이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는 19일 2만7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물론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컨센서스 적정 주가 2만6667원도 뛰어넘었다.

국내 브랜드숍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법인의 올해 매출액이 30~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코스맥스는 강세다. 향후 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적용한다고 해도 현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이 적정한지 점검해보는 것은 필요하다. 코스맥스의 올해 예상 PER는 약 20배 수준에 달한다.

동성제약과 아모레G 등 52주 신고가 대열에 동참한 다른 화장품 관련주도 회사별로 실적 모멘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동성제약은 거품 타입 염모제의 매출 성장과 유통 채널 다각화로 가파른 성장이 예고되고 있으며, 아모레G는 자회사들의 실적 강세로 글로벌 화장품업체들 수준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롯데삼강과 빙그레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롯데삼강은 그룹 식품사 인수ㆍ합병(M&A) 가능성도 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당 부분 수익률을 회복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소 희석됐다”면서도 “가격 인상과 원가 안정은 음식료업종의 어닝이 레벨업될 수 있는 기회이고, 해외 진출 업체의 경우 밸류에이션 차별화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실적 모멘텀이 돋보이면서도 저평가됐던 52주 신고가 종목으로는 자화전자 신도리코 한세실업 등이 꼽힌다.

‘갤럭시S 3’ 수혜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인 자화전자는 휴대폰 카메라의 고화소화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자화전자의 에프엔 컨센서스 적정 주가는 1만4500원으로, 19일 종가 대비 20.83%의 괴리율을 보여 상승 여력이 많다는 분석이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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